계단이 많은 계양산을 다녀왔습니다.

1. 찾아가는 길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위치한 계양산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1호선 계산역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등산로 입구라고 커다란 푯말이 서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서 600m 정도만 걸어가면, 계산고등학교를 지나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등산로 입구입니다. 

 

계양산 입구임을 알려주는 커다란 비석이 있습니다. 

왼쪽 바로 옆에 계양산성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 올라가는 길

매점 및 무대처럼 연무정을 지나 인천둘레길 1코스로 들어갑니다. 

인천종주길 코스가 1 ~ 10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 걸으시면 인천 전체를 종주하는 코스 길입니다. 

 

 

그 보다 더 세밀하게 인천 둘레길 코스도 16코스로 나눠어 있습니다.

인천시에 사시는 분들은 짬짬이 걸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는 왕복 2시간 정도의 1둘레길 코스를 천천히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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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성 육각정

앞에 보이는 육각정이 올라서 잠시 쉬었답니다.

다행이도 기온이 많이 낮지 않아서 걷기에는 무난했지만, 바람은 좀 차가웠습니다. 

 

이곳은 산성 코스로 언덕 배기 산책길 같은 느낌이 많았습니다. 

 

산책로처럼 생긴 길을 쭉 따라 걸으니 계양산성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계양산성은 사적 556호로 계양산 정상 동쪽 봉우리를 나이테 두른 듯 에워싼 산성으로,

둘레는 1km 180m로 성벽의 외부는 잘 다듬은 돌로 약 5m 높이로 쌓아 올렸고, 내부는 흙과 돌로 쌓았습니다. 

 

삼국시대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산성 안쪽에는 동쪽과 북쪽으로 두 개의 문의 위치와 물길(하수구)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군사 및 교통의 요지입니다.

팔각정

완만한 비탈길을 걸어올라 드디어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육각정보다는 좀 더 화려하고 큽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왼쪽 옆으로 보이는 계단의 시작입니다. 

 

군사 요충지역이라 계단 외 에는 출입이 금지된다고 곳곳에 푯말을 세워 주었답니다.

그러나 다녀온 후에 다른 블로거 분들의 글을 찾아보니, 계단 없이 오르는 코스로 있다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 쭉 오르다 보면 하느재 쉼터라고 좀 넓은 쉼터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한 숨 쉬면서 요기하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표지판을 보니, 올라온 곳에서부터 딱 반인 듯 싶었습니다. 

 

3. 정상

눈이 녹지 않아서 길이 미끄러운 편이었지만, 계단 난간을 잡고 다니면, 위험하지 않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꼭대기에 위치한 헬기장입니다.  눈이 쌓여서 상당히 미끄러운데, 제설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계양산은 높이 394m로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한산과 인천 국제공항이 보인다고 되어 있었지만, 

방문한 날에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정상에 위치한 정자와 송전탑입니다. 

 

계양산이라는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시대에는 수주악, 안남도호부 때는 안남산으로 계양도호부 일 때는 계양산으로 부르는 것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으며,

한때는 아남산, 경명산 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계양산은 계수나무와 화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에 인천시 최초 도시자연공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4. 내려가는 길

다시 무한계단 길로 하산하는 중입니다. 

내려오는 중에 경인여대로 나가는 길이 있어서 그리로 내려왔습니다. 

김치전골과 김치전

 

경인 여대 후문 바로 앞쪽이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등산 후라 그런지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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